"윤석열, 중도 사퇴할 거 왜 자꾸 돌아다니나" 與 도 넘은 비판

입력 2021-07-18 11:35   수정 2021-07-18 15:15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제헌절을 맞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것과 관련해 여권에서 "광주의 한을 이용하려는 정치꾼"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선거 때만 되면 광주를 찾아 쇼하는 정치인들에게 분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어차피 중도사퇴할 거 왜 자꾸 돌아다니시나. 본인도 힘들겠지만 지켜보는 사람들도 힘들다"라면서 "비석 만지며 슬픈 척 하지 마라. 더 어색하다.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둘러보고 아무 말 말고 오는 게 차라리 낫다"고 조언했다.



윤 전 총장은 "오래전 광주에서 근무하던 시절 참배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왔다"며 "이곳에 오면서 이제 광주의 한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번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열들의 죽음을 아깝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후대를 위해서라도 자유민주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서 광주·전남 지역이 고도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기지가 됐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방명록에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피로써 지킨 5·18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썼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제헌절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분들"이라고 저격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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